플라잉물개 2016. 9. 28. 23:08

영환이가 선물로 사준 책.
형식은 전형적인 미국의 베스트 셀러 형식이다.
하나의 교훈을 가지고 이야기 형식으로, 담담하게 읽을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제는 친구.
현재 사회인은 이해타산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하며 또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 주인공인 '조'가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나온다. 상처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마음을 터 놓는 사람 없이 사회는 잡아먹고 잡아 먹히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진 현대인인 그는 밥이라는 커피집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다단계 판매인것으로 오해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만 커피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왠지 모를 매력에 이끌려 밥과 만나게 된다. 그러다 밥에게 친구란 무엇이다라는 교훈을 조금씩, 비유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는 변하기 시작한다. 적으로만 생각하던 팀원들에게 친절을 배풀기도 하며 배려도 한다.
점점 그는 '된사람'이 되어 가는것 같았다. 결국 그는 많은 사람의 축하속에 밥의 커피집인 Bob's place 를 인수하게 된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그 속에 든 내용은 어떻게 보면 뻔하다. 하지만 뻔한만큼 좋은 내용이고 당연한 내용이다. 친구란 이해타산적으로 만나는 존재가 아니다. 나를 키워나가면서 같이 살아가기 위한 동반자이다. 이것은 어느 사람에게서 1의 이득을 뺏어 내가 1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내가 1의 배려를 하면 내가 2~3의 이득을 친구와 함께 얻는 win-win 전략이다. 친구는 이득을 얻기 위해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이득을 위한 존재는 단지 동업자에 불과할 것이다. 
내가 죽을 때 진심으로 슬퍼하는 친구 3명만 있어도 그 삶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단다. 그리고 그 이전에 친구는 내 삶에서 가장 좋은 재산이며 좋은 상담자이며 동반자이다. 
친구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