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작가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아, 그책인가 싶어서 읽어봤다.
 
약 180페이지의 얇은 책이라서 가볍게 읽었다.
이 책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하드 보일드(Hard boiled)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하드 럭(Hard luck)이다.
하드 보일드는 사전적 의미로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런 뜻인데 내용으로는 좀 시크하달까. 신비주의적이면서도 멋있고... 그런 분위기었다. 한 여자애가 같이 살던 여자친구의 죽음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과 귀신과 같은 신비한 모습도 보면서 깨닫는 죽음. 분위기가 좀 찹찹하면서도 깔끔하고... 멋있기도 했다.
하드럭은 언니의 죽음을 맞은 한 여자아이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주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죽음을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냥 간단하게 읽고 생각의 실타래를 약간 잡을 수 있었다. 아직 실마리를 풀려고 하진 않지만, 분명 나중에 생각을 할 때 떠오르는 책이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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