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들은 이를 하나의 세계로 생각하고 동양에서는 천원지방, 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3세계설, 인도 쪽에서 거대한 거북의 등딱지 위에 있는 하나의 돔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인식은 하늘과 땅의 차이를 인식한 데서 발생한 것인데, 지배자들은 경원시되는 하늘의 힘을 자신들이 받았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반을 확고히했으며 더욱 하늘을 신성시하게되었다. 그러면서 하늘에 삶을 투영하면서 별자리라는 개념이 생겨나게되었다. 또한 그 외에도 바다에서 항해를 하던 사람들이 시간대별로 정확한 자리에 위치하는 별을 통해 방향을 찾음으로써 특정한 의미를 추가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별자리로 변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밤하늘에 보고 있는 별은 우주에 수많은 항성들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백억년 전에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빛의 흔적이다. 어떤 별은 우주의 태초를 알려주는 열쇠이기도 하고, 어떤 별은 태양계와 흡사해서 또다른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도 한다.

흔히 별이라고 하는 것들은 항성이지만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다. 오리온자리의 작은 3형제 별은 실제로는 별이 아니라 두개의 별 사이에 오리온 대성운이 위치한 형태이다. 또한 안드로메다 은하는 맨눈으로 보면 그냥 흐릿한 별의 모양일 뿐이다. 퀘이사라든지 블랙홀에 의해 두개로 보이는 하나의 별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우주의 신비이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수많은 신화가 엮여있으면서 현대 과학적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과 그 기원, 그리고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별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를 안다는 것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이 커다란 코스모스의 우주 속에서 존재한다는 경외심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낮출 수 있는 삶의 깨달음 또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별자리와 우주
국내도서
저자 : 일본 뉴턴프레스
출판 : (주)아이뉴턴(뉴턴코리아)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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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에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타나토노트에서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천사들의 이야기, 그리고 신에서는 신 후보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 인물은 미카엘 팽송. 타나토노트부터 시작해서 같은 시점이다. 그는 어디 튀는 것 없이 평화를 사랑하고 조화를 중시하지만, 자신감이 없기도 한, 인간적인 고뇌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 주변의 인물 또한 타나토노트의 인물도 있고, 천사들의 제국에서 만났던 인물도 있다. 그래서인지 그 각각에 대한 설명은 없고, 새로운 인물 또한 스승 신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내용이 무엇인지, 주제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를 못했다. 단순히 내용은 미카엘 팽송이라는 사람이 신 후보생으로 낙점되어 144명의 후보중 12명의 신을 뽑는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다만 그 내용 중에 어떠한 음모가 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있을 뿐이다. 바로 이것이 주제인듯 하다. 신 후보생 중에서 계속해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수업에서 뒤쳐진 후보생들은 어디론가 끌려나간다. 계속해서 인원이 줄어드는 형식인 것이다. 그들의 수업이란 지구 18호를 만들어 나가는 것. 처음에는 원소부터 시작해서 바닷속 식물, 어류, 파충류, 영장류에서 인간으로 점점 높은 단계로 창조의 실습을 하는 것이다. 인간들의 역사에 각각의 신들이 개입해서 어떠한 문명을 만들어 내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신과 인간, 그리고 스승신과 신 후보생들과의 이중성을 말하는 듯하다. 신 후보생들은 인간들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이리저리 이끌면서 평가받는다. 또한 그들에게 자신들의 방식대로 살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낮의 수업, 밤의 탐험으로 대비되는 스승신들(또는 알지못하는 상위의 신)과 신 후보생들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알아내는 데오토노트(타나토노트의 동료들)은 베르베르의 '나무'의 한 단편을 떠올리게한다. 어린 신들이 인간을 만들어내고 문명을 이끄는데, 그 단편의 주인공은 자신들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동료 신의 웃음소리는 더 높은 차원의 목소리였다.. 라는 내용이었다. 
이 '신'이라는 책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진리를 찾아가는 도입부에 해당할 뿐이다. 하지만 결론은 '나무'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진실은 무엇이고 최 상위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 것인지는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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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라는 것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권이다. 하지만 열심히 일만하다가 휴식이라는 것을 잊고, 또 그것을 누릴 방법을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로의 휴식은 마음의 평안과 자유, 안정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것을 분석해놓았다고 생각해서 읽게되었다.
 
성공지향적인 이 세상에서 쉰다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이 사치스러운 휴가로 며칠동안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바다로 산으로 간다고 진정한 휴식을 갖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디를 가든 이제까지 내가 했던 일들이 눈에밟혀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계속 확인하고, 휴가를 끝내고 돌아가면 또다시 시달릴 일상에 대한 걱정으로 휴가다운 휴가를 지내지 못한다. 이렇게 살다보면 휴가는 이제 휴가가 아니라 잠시 일터를 떠나 일을 생각하는 일의 연장선이 된다. 
이러한 문제는 나 자신을 되돌아봐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왜이렇게 조급할까,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낼까 하는 것들도 자기 분석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마음에는 어릴때 만들어진 여러 '아이'가 있다. 어머니께 소외받은 아이, 마음으로 커다란 상처를 받은 아이, 불평 불만으로 가득찬 아이... 이 많은 아이들이 마음속에 살고있어서 지금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자신이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면 어릴때 겪었던 사건이나 감정으로 인해 지금의 상황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유추해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어릴때에 자기 자신의 마음에 만들어진 '아이'이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외면하면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을 직면하고 상처를 인정하게된다면 상처는 이제는 자신을 얽매지 않을 것이다.
정신이 건강하다면 그 사람은 활기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A. H. Maslow의 말대로 건강한 사람은 그때 비로소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자아실현을 할 수 있게된다. 단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분석의 방법으로 상처를 찾고, 그를 인정하는 것만으로 힘없이 우울한 삶에서 활력넘치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다. 
상처를 그냥 놔두고 싸매두면 곪아서 더 큰 상처가 될 뿐이다. 하지만 상처를 숨겨두지 않고 효과적인 약을 바른다면 빨리 낫는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마음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자기 자신과 직면하는 것이 두렵다면 그 비겁함의 대가를 치를 뿐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진단하고,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것은 자기 자신 뿐이다.



30년만의 휴식
국내도서
저자 : 이무석
출판 : 비전과리더십 200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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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가져야할 덕목중에는 리더쉽도 있고 사무 처리능력, 문제 해결능력 등도 있지만 기업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협상력이라는 능력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협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이 책이 유익할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사막을 건널 때 아라비아 상인들은 낙타와의 말 없는 협상을 한다. 낮에 낙타는 주인의 생명이 자신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껏 오만해진다. 그래서 주인이 원하는대로 가지 않거나 몸을 흔들거나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밤이되어 오아시스로 가면 입장은 반대가 된다. 주인은 낙타를 야자수 나무에 묶어두고 패버린다. 그리곤 터번을 던져주는데, 낙타는 맞은데에 대한 앙갚음을 주인의 터번에 푼다. 그런 다음날, 그 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이좋게 사막을 건너는 것이다. 이는 협상 중에서도 자신이 우위에 있을 때 상대방을 굴복시켜 자신의 뜻에 맞게 하는 방법에 속한다. 
이런 협상의 방법 외에도 수많은 협상법은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신의 힘을 확실히 파악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다. 한 영화에서는 또 이런 말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딱 두가지만 알면 돼. 하나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 건지, 나머지 하나는 내가 그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옳은 말이다. 어떻게 보면 앞의 방법과 같은 뜻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신과 상대방의 힘을 파악하고 서로의 입장과 관계를 알아차리면 협상에서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이러한 원론적인 방법 외에도 협상에 임할 때의 실제적인 주의점도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인과 협상을 하게되면 일주일의 시간 안에 6일은 서로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술을 퍼마신다. 그리고 나머지 하루에 협상을 다 해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서양인들, 특히 미국인과 협상을 할 때는 아무리 비싼 접대를 해주더라도 7일 내도록 협상 내용에 대한 것들만 개인적인 감정 없이 객관적이고도 서류적으로 협상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중국인의 경우에는 술을 마시면서 상대방의 성격과 인격을 떠 보아 믿을만하면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며, 반대로 미국인은 실제적인 협상만이 그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되는 것이다.이 외에도 태국이면 태국, 인도면 인도, 아라비아면 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이 있기 때문에 협상 대상의 국적, 문화, 종교등을 파악해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백전을 하더라도 불태하다는 손자의 말이 있다. 협상이라는 것은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기저에 있는 것은 협상이라는 것은 상대방과의 소통이며 계약이라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갖가지 방법으로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선점하여 협상에서 더 많은 이득을 얻는 것이다. 
 
삼성경제 연구소 에세이.  (SERI)시리즈.



CEO는 낙타와도 협상한다
국내도서
저자 : 안세영
출판 : 삼성경제연구소 200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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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또한 서점에서 읽을만한 책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찾은 책이다. 도덕경이나 손자병법, 한비자와 같이 원문 위주의 해석이 아니라 묵자를 연구한 중국의 학자가 묵자의 중요 구절에서 교훈적인 부분을 따내어 여러 예시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춘추 전국시대의 여러 현자 (諸子)와 수많은 학파 (百家) 중에서 유명하지만 그만큼은 잘 알려지지 않은 묵자와 그의 학파인 묵가. 06년도에는 중국에서 묵공이라는 영화로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묵자 하면 잘 모른다. 조금이나마 안다고 해도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자라는 것만 알 뿐이다. 
묵자는 다른 사상가들과는 달리 평민 출신으로 태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묵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왕후장상의 신분은 태어난 집안만 다르지, 모두 똑같은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는 위에서 아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위로, 또는 평등한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묵자의 주요 사상은 크게 두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겸애(兼愛)이고 또 하나는 비공(非攻)이다. 하지만 이 둘은 다른 내용이 아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비공의 정신이 만들어진 것이다. 묵자의 학파에서 수비에 대한 병법이 특출나게 뛰어난 것은 이렇게 사람을 모두 평등하게 생각하며 또 그들을 모두 사랑하는 것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왜 이렇게 묵자는 모든 사람을 사랑했을까. 그 답은 이 책에 3번이나 등장하는 그의 말로 통해 알 수 있다. 
 

- 今有人於此, 有子十人, 一人耕而九人處, 則耕者不可以不益急矣. 何故? 則食者衆而耕者寡也, 今天莫爲義, 則子如勸者也, 何故止我? - (지금 여기에 한 사람이 있는데, 자식이 열 명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이 농사를 짓고 아홉 명은 들어앉아 있다면 농사짓는 사람은 더욱 다급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먹는 사람은 많은데 농사짓는 사람은 적기 때문이다. 지금 천하엔 의로움을 행하는 이가 없으니 그대는 마땅히 내게 의로움을 권해야 할 것이어늘 어째서 나를 말리는가?)
 
이렇게 묵자는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세상이 어떻든간에 우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힘을 썼다. 오히려 세상에 의로움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묵자는 이러한 큰 주장 외에도 다른 여러 주장을 펼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그는 사람들의 허례허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물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만족할 수 있는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후장(厚葬)을 하는 시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어차피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비통함만 간직하면 될 뿐, 그를 위해 3년이나 생업을 놓거나 건강을 버려가면서 억지로 슬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이는 사람들의 생활을 극히 염려하는 묵자의 생각이 잘 드러난 부분이다.

한비자가 공자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 묵자는 노자와 비슷한 사상이 많다. 전자들은 우선 머리로 사람들을 위한다면, 후자들은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다.

 
이렇게 묵자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다. 묵자의 원문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작가인 위청이 전해주는 이야기만으로도 묵자의 사상과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위정자를 혐오하고, 전쟁에 아파하는 힘없는 자를 불쌍히 여기며, 모든 사람이 잘 살게 하고픈 그의 마음은 정말 사상가가 아니라 한 명의 성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묵자
국내도서
저자 : 친위 / 이영화,송철규역
출판 : 예문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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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미디어의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간에 온갖 미디어를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문에 끼어오는 전단지부터 시작해서 TV, 인터넷의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미디어는 다양하면서도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해 있다.
 
저자는 이러한 미디어의 사회를 크게 3개의 세력으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미디어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기존의 매스 미디어 세력이 있다. 이들은 신문사라든지 TV 방송국과 같이 흔히 생각되는 거대한 전통 세력이다.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내용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세력이다. 또다른 세력은 미디어 비즈니스이다. 이들은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생산하지는 않고, 이들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주로 한다. 신문 배급소도 그 영역에 속할 수도 있고, 인터넷 포탈 서비스와 같이 무형적인 세력도 있다. 나머지 마지막 세력은 다름아닌 개인 미디어 세력이다. 기술의 발달과 정보의 풍요로 개인들은 자신의 의견을 확립하면서도 그러한 의견을 개성있고도 흥미있는 콘텐트로 생산해낸다. 가장 유명한 것이 UCC이다. 실제로 이 UCC는 User Created Content 이지만 흔히들 개인 제작 동영상과 같은 제작물로 알고 있다. 단순히 동영상 뿐만 아니라, 사진이라든지 문서와 같이 개인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지 UCC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 미디어 비즈니스, 개인 미디어 이들 3 세력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경쟁의 구도에 있다. 매스미디어는 미디어 비즈니스 없이는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며, 매스 미디어는 수많은 개인 미디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필요로 한다. 미디어 비즈니스는 또한 개인미디어와 제휴하여 자신의 세력을 넓혀나가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이 3 세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도 서로 융합되는 복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3 세력이 나중에 어떠한 모습으로 진화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3 세력을 잘 이해해서 미디어로 가득찬 세상에서도 보이지 않는 미디어의 세상을 이해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 미디어 삼국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는지에 따른 적절한 대응으로 사회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삼성경제 연구소 에세이.  (SERI)시리즈.


미디어 삼국지
국내도서
저자 : 김영환
출판 : 삼성경제연구소 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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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보다가 괜찮을듯 싶어 산 책이다. 
춘추 전국 시대의 유명한 제자백가를 꼽자면 유가, 도가, 묵가, 법가 등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유가, 도가는 조금이나마 알지만 묵가, 법가는 대부분 모르고 있다. 나 역시도 묵가와 법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묵가는 묵자, 법가는 한비자라는 간단한 상식만을 알고 있었다. 
춘추 전국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는 몇천년이 넘는 시간의 차이와 역사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 긴 세월을 뚫고 나와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위대함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오래된 모든 책이 위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한비자는 춘추 전국 시대에도 유명한 사상이었고, 여러 성군들이 그 정신을 높이 샀다고 했다. 또한 한비자는 법가사상이니만큼 법으로 지배되는 지금에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비자는 법가사상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만을 획일적으로, 무조건적인 맹신으로 믿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도덕경에서 노자가 주장했던 하나의 큰 도(大道)에 속한 하나의 작은 도(小道)를 한비자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사회에 접목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노자는 대동사회라고 해서 적게 알고 서로 왕래가 없이 조용히 살아가는 소국과민(小國寡民)을 이상세계로 삼았지만, 한비자는 법이라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적게는 개인간의 관계에서부터 크게는 국가간의 정치, 외교에 올바른 길을 세우려고 했다. 우선, 한비자는 인간의 품성을 성선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해서 순자처럼 성악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는 다만 인간이라함은 도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이기적이며 욕망을 가진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도덕적인 면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노자의 말대로 소국과민의 세계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다. 하지만 호전적이면서 지배, 권력욕이 있는 인간은 노자의 생각대로만은 평화로운 이상세계를 만들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을 제어하기 위해서 필요한 또따른 하나의 도(道)가 법인 것이다. 
이러한 철학을 가진 한비자를 읽으면서 계속 데카르트가 생각났다. 분명 그 두사람은 살았던 시대도, 환경도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하나의 진리가 있었다. 데카르트는 스파르타가 귀족제의 사회에서도 한명의 위대한 국왕을 중심으로 모든 법이 움직였기 때문에 그 강력한 아테네 연합과 같은 국가들과 오랫동안 공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비자도 같은 생각이다. 한명의 강력한 권력을 가진 왕이 상과 벌을 주관함으로써 다른 혼란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왕에게 속한 하나의 질서를 구축하여 혼란을 막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전제정치, 독재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위대한 여러사람보다 그들보다는 조금 덜한 한사람의 의견이 전사적이면서도 통일된 정책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오캄의 면도날(occam's razor)이라는 말이 있다. 복잡한 가정을 세우는 것보다 단순한 하나가 답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똑같은 사람은 아니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각자의 능력이 있는 제각각으로 다른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을 자로 잰듯이 똑같은 생활을 하라고 하면 그때부터 그들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능력에 따라 직책을 부여하는 사회가 인간다운 사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보자면 한비자의 법은 가장 인간다운 사회를 현실적으로 실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상과 벌은 엄격하되 통합된 하나의 권력에 의해 실행되어야 한다. 또한 각자의 개성에 맞게 그 법은 유연성이 있어야 하지만 난잡해서는 안된다. 각자의 입장에서 정의라는 개념에 맞게 법이 실행되어야 하며 그 방법은 상대적인 개념에서의 평등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한비자
국내도서
저자 : 성동호
출판 : 홍신문화사 200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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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다.
서점에서 좋은책이 없을까 하며 찾아보다 전에 읽었던 상실의 시대라든지, 해변의 카프카와 같은 하루키의 소설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상실의 시대 완결편'이라는 평을 받는 이 책을 사게되었다.
상실의 시대는 내가 하루키의 책을 처음으로 접한 소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런 소설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에 아껴아껴 읽으면서도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책의 주요 모티브는 상실의 시대와 같이 연애-실연이다.
 
주인공인 하지메는 시마모토라는 여자애를 12살때 만나게된다. 그때 그녀는 다리를 약간 절고있기는 했지만 미소가 아름다우면서도 얼굴도 아름다운 소녀였다. 하지메는 순수한 사랑으로 시마모토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눴지만, 중학교에 진학하게되면서 시마모토와 이별하게된다. 그 이후 이즈미라는 소녀와 사귀다가 하지메가 그녀의 사촌언니와 관계를 맺고있는 것을 알고나서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갖게되어 헤어진다. 그 이후 주인공은 어느 건설회사 사장의 딸인 유키코와 결혼을 해서 두 딸을 갖고 두개의 바를 운영한다. 하지만 어느날 시마모토가 바에 찾아오면서 하지메는 어릴때부터 그리워했던 그녀에의해 흔들리게된다. 시마모토는 어느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오더니 어느때는 몇달이고 찾아오지 않다가도 문득 하지메를 찾아온다. 하지메는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있던 시마모토와 지금의 행복한 가정의 유키코 사이에서 흔들린다. 
어릴때의 사랑이 실연으로 변했다가 20년이 조금 넘는 세월을 건너 만나게 된 새로운 사랑의 끈과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몸부림치지만 진심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기존의 삶의 선택에서 하지메는 방황한다. 하지만 결국 이 소설은 유키코와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면서 끝을 맺는다. 행복한 삶을 계속하기 위한 결론은 망각과 현실긍정 뿐이라는 작가의 뜻이 숨어있는 듯하다.
 
하루키의 소설은 거의 비슷비슷한 분위기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해지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풍부한 감성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되는, 아름다운 책이다. 이상하게도 이 책에 나오는 성행위들은 전혀 외설스럽지 않다. 아마도 이 책의 분위기에서 나오는 성스럽고도 아름다운 하나의 커뮤니케이션과 사랑의 한 방법으로 생각되기 때문일 것이다. 
무언가 사람을 끄는 분위기와 정서가 이 책에 녹아있는 듯하다. 이 책은 사랑의 행복한 감정과 함께 이국적인 감정에 대한 동경, 그리고 상실과 실연의 감정의 쓸쓸함. 이 외에도 열정, 행복, 진지함, 외로움, 허무 등의 감정이 빚어내는 감정과 감성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국내도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임홍빈역
출판 : 문학사상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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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이리저리 서핑하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살펴보게 된 책이다. 부제목은 '왜 인간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반복하는가.'였는데, 평소에 후회없이 살자는 내 좌우명에 맞는 삶을 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유심히 보게 되었다. 보통 판매되는 심리에 대한 책들처럼 목차는 주제별로 세분되어 있었다. 그 목차들을 살펴봤을 때 왠지 제대로 된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을 사게되었다.
 
보통 사람은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하는데, 감성적인 측면도 적잖게 있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비합리라는 것은 당연히 합리적이라는 단어의 반댓말이고, 심리학이라는 말은 인간 행동과 사상의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합리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들을 분석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책들은 어떻게 해야 합리적인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더욱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하는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보통의 책에서는 정면교사의 방법으로 합리성을 설명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면교사의 방법으로 비합리적인 사고를 질타한다. 
이 책을 읽기 전 나 자신은 평소에 합리적인 생각을 한다고 굳게 믿고있다가도 이 책을 덮고나면 반성하거나, 고쳐야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예를들어 '어느 특정한 암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별이 된다면 실제로 암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하는 질문에서 사람들은 양성 반응이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암일 확률이 거의 확실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확률을 계산해본다면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000명 중에 1명이 암 환자이고 암 검사의 정확도가 90%라면 어떨까. 이는 1명의 실제 암 환자가 양성으로 반응 결과가 나올 확률이 0.09%이다. 또한 999명이 10%의 확률로 양성으로 오진될 확률이 9.99%이다. 결과적으로 양성반응이 나올 확률은 10.08%이다. 이렇게 오진의 확률은 아주 높기때문에 사람들의 통념적인 생각은 쉽게 틀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암 검사의 정확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도 100%가 되지 않는 한 여전히 오진의 가능성은 높다.
이 외에도 책에서는 다양한 예시와 통계를 통해 얼마나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많은가를 깨닫게 해준다. 또한 작가는 인간이 모든 정보를 의식적으로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처리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관을 통해 어림짐작으로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쉽다고 한다. 분명히 직관을 통해 삶의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만 몇몇 사건들에 대해서는 이 직관이 잘못된 추론을 하게되어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인간의 직관을 통해 만들어지는 비합리적인 판단. 이를 적절하게 비판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이 책은 정말 신선하면서도 흥미있는 책이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주석을 통해 작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많았는데, 왜 통계라는 것을 의심해야하는지 의문스러웠다. 작가는 통계 전체를 불신하는 것이 아니라 표본이 작을 경우에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 비판했지만, 이는 수학적인 방법으로 통계를 내면 일정 수 이상에서는 정규분포곡선을 통한 방법으로 오차가 다소 발생하지만, 어느 정도 범위 내에서 통계를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합리성의 심리학
국내도서
저자 : 스튜어트 서덜랜드(Stuart Sutherland) / 이세진역
출판 : 교양인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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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인 동욱이가 이 책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해서 추천한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브랜드라는 것을 심도있게 설명한 책이다.
 
주된 내용은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은 어떻게 팔리는가를 과거의 원조로 거슬러 올라가 현재의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것이다. 코르사주(corsage), 메종, 모드, 오트쿠튀르와 같은 어려운 단어도 많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브랜드의 역사를 순차적으로 배열해 이 브랜드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번성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루이비통은 귀족들의 드레스를 담는 상자를 제작하던 한 사람에 의해 생겨났고, 그 이후로 유명세를 타 브랜드화 된 경우이다. 에르메스는 마구(馬具)와 같은 안장이나 마차와 같은 것을 취급하다 나중에 그 방향을 틀어 사치품으로 유명해진 경우이다. 코코 샤넬은 자신의 스타일을 유명하게 만든 경우이다. 1900년대 초에서 흔치 않던 여자인 경영자였지만 자신이 영웅이 되어 하나의 스타일을 만들고, 그러한 상품을 파는 것이다.
이렇게 세가지 브랜드의 유래를 단순히 알려주는 것 외에도 브랜드라는 것이 왜 인기가 있게 되었는가도 자세히 알려준다. 브랜드를 가진 명품은 원래 신에게 바치는 최고급품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이러한 명품을 소지함으로 자신의 지위가 높아지고 좀 더 많은 명성을 가지는 느낌을 가지기 때문에 High Quality의 명품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명품은 사치품일 뿐이지만 인간의 욕구와 명성에 대한 허영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책 구성의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명품 브랜드가 생기는 전략이다. 명품을 그 명품만을 가진 사람이 부각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 명품은 차별화되어야 한다. 질 높은 제품은 물론이거니와 그에 따른 A/S 또한 확실하게 보장된다. 또한 아이러니컬하게도 명품을 모방한 '짝퉁' 또한 명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짝퉁이 많을수록 그 명품이 유명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왜 사람들이 명품을 추구하고 브랜드에 목매는지 대강은 알게되었다.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극대의 이윤을 발생시키는 경영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Made in 브랜드
국내도서
저자 : 야마다 도요코 / 지세현역
출판 : 디플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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