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들은 이를 하나의 세계로 생각하고 동양에서는 천원지방, 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3세계설, 인도 쪽에서 거대한 거북의 등딱지 위에 있는 하나의 돔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인식은 하늘과 땅의 차이를 인식한 데서 발생한 것인데, 지배자들은 경원시되는 하늘의 힘을 자신들이 받았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반을 확고히했으며 더욱 하늘을 신성시하게되었다. 그러면서 하늘에 삶을 투영하면서 별자리라는 개념이 생겨나게되었다. 또한 그 외에도 바다에서 항해를 하던 사람들이 시간대별로 정확한 자리에 위치하는 별을 통해 방향을 찾음으로써 특정한 의미를 추가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별자리로 변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밤하늘에 보고 있는 별은 우주에 수많은 항성들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백억년 전에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빛의 흔적이다. 어떤 별은 우주의 태초를 알려주는 열쇠이기도 하고, 어떤 별은 태양계와 흡사해서 또다른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도 한다.

흔히 별이라고 하는 것들은 항성이지만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다. 오리온자리의 작은 3형제 별은 실제로는 별이 아니라 두개의 별 사이에 오리온 대성운이 위치한 형태이다. 또한 안드로메다 은하는 맨눈으로 보면 그냥 흐릿한 별의 모양일 뿐이다. 퀘이사라든지 블랙홀에 의해 두개로 보이는 하나의 별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우주의 신비이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수많은 신화가 엮여있으면서 현대 과학적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과 그 기원, 그리고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별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를 안다는 것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이 커다란 코스모스의 우주 속에서 존재한다는 경외심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낮출 수 있는 삶의 깨달음 또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별자리와 우주
국내도서
저자 : 일본 뉴턴프레스
출판 : (주)아이뉴턴(뉴턴코리아)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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