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라는 것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권이다. 하지만 열심히 일만하다가 휴식이라는 것을 잊고, 또 그것을 누릴 방법을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로의 휴식은 마음의 평안과 자유, 안정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것을 분석해놓았다고 생각해서 읽게되었다.
 
성공지향적인 이 세상에서 쉰다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이 사치스러운 휴가로 며칠동안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바다로 산으로 간다고 진정한 휴식을 갖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디를 가든 이제까지 내가 했던 일들이 눈에밟혀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계속 확인하고, 휴가를 끝내고 돌아가면 또다시 시달릴 일상에 대한 걱정으로 휴가다운 휴가를 지내지 못한다. 이렇게 살다보면 휴가는 이제 휴가가 아니라 잠시 일터를 떠나 일을 생각하는 일의 연장선이 된다. 
이러한 문제는 나 자신을 되돌아봐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왜이렇게 조급할까,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낼까 하는 것들도 자기 분석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마음에는 어릴때 만들어진 여러 '아이'가 있다. 어머니께 소외받은 아이, 마음으로 커다란 상처를 받은 아이, 불평 불만으로 가득찬 아이... 이 많은 아이들이 마음속에 살고있어서 지금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자신이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면 어릴때 겪었던 사건이나 감정으로 인해 지금의 상황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유추해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어릴때에 자기 자신의 마음에 만들어진 '아이'이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외면하면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을 직면하고 상처를 인정하게된다면 상처는 이제는 자신을 얽매지 않을 것이다.
정신이 건강하다면 그 사람은 활기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A. H. Maslow의 말대로 건강한 사람은 그때 비로소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자아실현을 할 수 있게된다. 단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분석의 방법으로 상처를 찾고, 그를 인정하는 것만으로 힘없이 우울한 삶에서 활력넘치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다. 
상처를 그냥 놔두고 싸매두면 곪아서 더 큰 상처가 될 뿐이다. 하지만 상처를 숨겨두지 않고 효과적인 약을 바른다면 빨리 낫는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마음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자기 자신과 직면하는 것이 두렵다면 그 비겁함의 대가를 치를 뿐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진단하고,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것은 자기 자신 뿐이다.



30년만의 휴식
국내도서
저자 : 이무석
출판 : 비전과리더십 200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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