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읽었던 타나토노트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그렇게 연관이 있지는 않아서 따로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타나토노트의 일원이었던 미카엘 팽송이 죽고나서 천국으로 올라가 천사로 다시 태어나 3명의 영혼을 수호천사로서 보살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서평에는 인간의 사회를 천사라는 높은 관점에서 통찰할 수 있는 책이라고 적어놓았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복잡한 관념적으로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서평대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사상이랄까 본성이랄까.. 그러한 인간의 모습과 사회적인 관계로서의 인간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라는 측면을 좀 생각할 수 있었다. 어떠한 사랑은 쉽게 불타오르다가도 쉽게 꺼지고, 어떤 사랑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가장된 사랑을 하고, 하지만 어떠한 사랑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또한 윤회의 고리 속에서 여러차례 악연이었던 사람들은 그 관계를 풀지 못해 계속된 악연으로 맺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삶을 살면서 사람은 쉽게 행복해하기도 하며 쉽게 허무해지기도 하며 쉽게 불행해지기도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어렵사리 찾기도 하고 정말 우연히 찾기도 한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행동에는 알지 못하는 인연의 끈이 있다는 것이다. 더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말은 잘 하지 못하겠지만 베르베르의 인간관 또는 윤회관을 나타내는듯 하다. 다른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지만 특히 작가는 불교의 윤회와 비슷한 System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생각도 찾았고 내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다분히 있었다. 하지만 좋은 생각들이었고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내가 읽은 나무라든지 뇌보다 전의 작품이어서 그런지 다른 소설에 비해 그의 생각이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은 듯 했다. 하지만 역시 신선한 그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천사들의 제국 (상/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 이세욱역
출판 : 열린책들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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