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산 책이다. 100페이지가 조금 넘으면서 크기도 A5 나 B5 정도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책이다. 내용이 있는 페이지라고 해봤자 100개의 조언들과 그 아래 조그맣게 있는 명언들 뿐이다.
 
이 책을 읽을 때 제일 많이 떠올렸던 책은 손자병법이었다. 비록 구성이라든지 내용은 다르지만 하나의 병법과 같은 내용인 것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손자병법은 군사와 같은 자신의 아래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다스리고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말하고 있고, 이 책은 인생의 전반적인 인간관계와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말하고 있다. 타인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자기 자신의 갈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어떻게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이 이 책의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심리학에 관련된 책과 처세술, 그리고 인관관계론의 책을 섞어서 간단하게 편집한 책 같다. 
저자는 릴케 외 여러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 책을 쓴 것인지 아니면 엮은이가 릴케외 여러명의 글들을 엮은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서양의 것이 되었건, 동양의 것이 되었건 간에 명언들은 만국 공통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제목은 96가지 지혜였지만 실제 내용은 100가지 내용이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밑에 조그맣게 있는 명언들은 그 페이지의 내용과 그렇게 대응되는 내용이 아닌것 같아서 아쉬웠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96가지 지혜
저자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출판 : 꿈과희망 20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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