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들어 알고있던 데일 카네기의 인관관계론이다.
이 인간관계론 외에도 다른 시리즈도 많지만 일단 제일 재미있고 또 나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이 책일것 같아서 주문했었다. 
 
역시나 이 책은 고전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왔고 그만큼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해서 꼼꼼이 읽었다.
읽다보니 어디선가 주워들었던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읽는 도중 가끔 내가 이 책을 전에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곤했다. 사례는 적절하고 풍부했다. 당연하지만 이 책이 미국 사람이 쓴 책이라 그 사례는 미국에 국한된 것이었지만..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 인간관계를 잘 맺는 방법,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더가 되는 방법. 이것들이 대략적인 주제이다. 하나하나가 다 중요한 이야기어서 놓칠수가 없었다. 맘속으로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다시 합치시켜보고 모르던 것은 그 느낌을 새겨봤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기초적인 것이었다. 한마디로 도덕경에 나오는 물(水)의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것. 상대방과 논쟁하지 말고 자신을 우선 굽히고 들어가면 win-win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내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배려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며 또한 상대방이 나의 자세, 태도, 배려, 적절한 말에 의해 그 또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상태로 된다면 모든것은 '만사 OK'가 되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지만 서양이 됐건 동양이 됐건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이끄는데는 겸손하고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동양적으로 말하자면 상선약수(上善若水)이며 서양적으로 말하자면 Positive Thinking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국내도서
저자 :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 최염순역
출판 :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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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칼 세이건 아저씨의 마지막 유작이다.
코스모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된 Carl Sagan.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다. 글 하나하나에도 방대한 지식과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다. 전문 분야인 천문 우주과학은 물론 사회학, 생물학, 정치, 역사에까지 폭넓은 지식과 상세한 자료로 무장한 그의 저서들은 나의 무식과 편견, 잘못된 상식을 고쳐주었다. 코스모스는 페이지 수가 무려 700이 넘는다. 하지만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것.
 
에필로그는 칼 세이건이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에도 쓴 글들을 모은 유작이다. 글 제목에서부터 그의 염려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구 온난화 문제에서부터 낙태, 핵, 전쟁과 같은 문제에 대한 문제점과 그의 견해가 있다. 또한 우주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들과 앞으로의 과제도 제시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대체적인 내용은 그의 생각과 지식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씌여 있는 것은 하나하나의 지식이며 정보였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칼 세이건 할아버지의 따뜻함이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덮을 때는 좀 찡했었다. 정말로 우주와 지구와 인류를 사랑한 한명의 위대한 과학자라는 그에 대한 평이 어울렸다.
 
하나하나의 내용은 다 쓸만한 것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하나였다. The greatest scientist, Carl Sagan.


에필로그
국내도서
저자 :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 김한영역
출판 : 사이언스북스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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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던 타나토노트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그렇게 연관이 있지는 않아서 따로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타나토노트의 일원이었던 미카엘 팽송이 죽고나서 천국으로 올라가 천사로 다시 태어나 3명의 영혼을 수호천사로서 보살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서평에는 인간의 사회를 천사라는 높은 관점에서 통찰할 수 있는 책이라고 적어놓았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복잡한 관념적으로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히 서평대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사상이랄까 본성이랄까.. 그러한 인간의 모습과 사회적인 관계로서의 인간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라는 측면을 좀 생각할 수 있었다. 어떠한 사랑은 쉽게 불타오르다가도 쉽게 꺼지고, 어떤 사랑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가장된 사랑을 하고, 하지만 어떠한 사랑은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또한 윤회의 고리 속에서 여러차례 악연이었던 사람들은 그 관계를 풀지 못해 계속된 악연으로 맺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삶을 살면서 사람은 쉽게 행복해하기도 하며 쉽게 허무해지기도 하며 쉽게 불행해지기도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어렵사리 찾기도 하고 정말 우연히 찾기도 한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행동에는 알지 못하는 인연의 끈이 있다는 것이다. 더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말은 잘 하지 못하겠지만 베르베르의 인간관 또는 윤회관을 나타내는듯 하다. 다른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겠지만 특히 작가는 불교의 윤회와 비슷한 System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생각도 찾았고 내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다분히 있었다. 하지만 좋은 생각들이었고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내가 읽은 나무라든지 뇌보다 전의 작품이어서 그런지 다른 소설에 비해 그의 생각이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은 듯 했다. 하지만 역시 신선한 그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천사들의 제국 (상/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 이세욱역
출판 : 열린책들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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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목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대성 이론이란다. 코웃음이 나온다. 이거 절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책에 상대성 이론을 이 책보다 쉽게 설명할 수는 없다고 하는데... 그럼 나는 평균 이하인가 싶었다. 
 저번에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읽으면서 상대성 이론을 조금 배우긴 했지만 확실히 무엇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고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구분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상대성 이론만 가지고 공부를 하려니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도움이 됐다. 
 
 상대성 이론은 전 세계에서 그것을 완전히 이해한 사람이 몇 없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이론이다. 하지만 이 책은 복잡한 수식을 보여주기 보다는 그 개념을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었다. 우선 특수 상대성 이론이 먼저 나왔는데, 일반 상대성 이론과는 다른 점이라고는 관성과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특수한 상황을 가정하여 설정한 이론이다. 중요한 내용으로는 빛의 속도는 언제나, 항상 30만㎞/s 라는 점이다. 또한 고속으로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가는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특수한 중앙점이 없다는 우주의 특성상 움직이는 것과 정지해 있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성 이론이 성립하게 된다는 것도 중요한 개념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보다 늦게 나온 일반 상대성 이론은 기존에 있던 뉴턴의 만유인력을 보완하는 이론이다. 중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것과 같으며 그 중력은 질량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너지는 한마디로 관성력, 운동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수식으로 나타낸 것이 E=MC² 이다. 그러므로 에너지와 중력, 즉 질량은 서로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다. 뉴턴은 우주를 절대적인 장소로 생각했지만 아인슈타인의 우주는 달랐다. 에너지와 중력을 가진 존재는 우주라는 공간을 휘게 한다는 것이다. 적도에서 적도선을 기준으로 수직으로 북쪽을 향해 난다면 기존의 이론으로는 평생 평행해야 하므로 만날 수 없다. 하지만 중력이 공간을 휘었기 때문에 결국 북극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 시간이 느려지고,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은 빨리 가면(에너지를 많이 받으면) 시간이 느려지고 천천히 가면(에너지를 적게 받으면) 시간이 상대적으로 빨리 간다는 것 또한 일반 상대성 이론의 내용이다.
 
 확실히 배우기 힘든 내용일텐데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개념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일러스트가 상세하고 다양하게 있었고 근거있는 내용으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이해가 수월했다. 현재 내가 살아가면서 크게 느낄 수는 없지만, 커다큰 우주를 보자면 상대성 이론은 실제로 작용한다는 것도 이 이론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상대성 이론
국내도서
저자 : 일본 뉴턴프레스
출판 : (주)아이뉴턴(뉴턴코리아) 20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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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인 뉴턴과 함께 발간되는 테마형 책이다. 160페이지도 채 되지 않지만 1만 5천원이다. 하지만 올컬러이고 설명도 상세하고 그래픽 삽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다. 
 
뉴턴의 특수 상대성 이론,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일 처음 설명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 두개가 시간을 설명하는 기본인것 같다. 가로 세로 높이의 3차원적 입체모형에서 시간을 더하면 4차원이 되는 4차원의 구성요소이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서 일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론상으로는 웜홀을 이용하여 과거로 여행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다. 하지만 미래로의 시간여행은 가능하다. 상대성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운동하는 것에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는 것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상대적인데 예를 들어 블랙홀의 중심부에 가까울수록 빨려들어가는 물체는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그 물체 자체는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간다. 만약 1G의 가속도를 가지고 몇광년을 가면 광속에 가까운 속도가 되는데 이 우주선을 타고 우리 은하의 중심에 도착는데 약 20년이 걸리는데 지구는 2만8천년 정도 시간이 흘러 있을 것이다. 이것이 미래로의 여행이다.
또한 생물학적 시계가 있어서 개체마다 느끼는 심리적 시간이 다르고 기분에 따라서의 시간도 다르며 나이에 따라서 시간도 다르게 흐른다고 한다. 
 
시간은 여태껏 내가 생각한 것처럼 절대적인 것이 아니었다. 시간은 빛과 같이 일직선으로만 가는것 같이 보이지만 휘어버리는 것이다. 빛은 공간이 휘기 때문에 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고, 시간은 중력 (또는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절대적인 관점은 이제 바꿔나가야 할 것같다. 영원할것 같던 진리도 바뀔 것이다. 시간은 휘어버린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
저자 : 일본 뉴턴프레스
출판 : (주)아이뉴턴(뉴턴코리아)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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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다. 
이 책은 사람이 죽으면 영계로 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썼는데, 그 발상이 역시 베르베르답게 신선했다. 
주인공은 죽음에 대해 어릴때부터 남다른 생각을 가진다. 왜 죽는 것인지, 그리고 왜 그것이 슬픈 것인지 등등.. 그러다 마취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나서 친구 라울의 제의를 받아 영계를 탐험하는 팀에 합류한다. 처음에는 실패를 꽤 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제 7천계까지 존재하는 영계 탐험을 시작한다. 영계는 우리 은하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로 설정되어 있고 그를 탐험하는 타나토노트는 이 영계 탐험가들의 명칭이다. 타나토스(죽음, thanatos)와 나우테스(여행가,nautes)의 합성어가 타나토노트이다. 그들은 각 천계를 올라가면서 장벽에 부딪히지만 결국에는 하나하나씩 정복해 나간다. 나는 그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각 장벽을 넘어가면서 사람들이 좌절하는 것과 그 원인도 나름 교훈적이었다. 또한 주변인들의 모습도 재미있었던게 주인공의 타나토노트 팀을 지원해주는 프랑스 대통령이 어떻게 하면 이것을 정책적으로 사용할까 하는 것도 풍자적으로 느껴졌고 극단적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영계의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의 전 세계의 반응도 재미있었다. 또한 이승에서의 선행으로 내세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선한 일만 하려는 세계인들의 모습도 역시 극단적이었지만 인간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이 책은 베르베르의 또다른 소설인 천사들의 제국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천사가 된다는 설정인데 역시 2권으로 되어 있다. 그 또한 죽음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잡설이지만, 1권 다음으로 2권의 페이지 수가 이어져서 한권같이 느껴졌다. 창의성이 돋보인다.



타나토노트 세트
국내도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 이세욱역
출판 : 열린책들 200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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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전 할 것이 없어서 광주의 영풍문고에서 시간 때우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170여 페이지밖에 되지 않지만 9천원이나 했다. 
 
내용은 뉴턴에 나오는 것들과 비슷했다. 단 아쉬운 것은 이 책이 2004년에 출판된 것이라는 것. 하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과학적인 설명 방식에 재미있게 읽었다. 
뉴턴처럼 블랙홀이면 블랙홀 하나에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퀘이사, 은하, 성단, 항성, 이렇게 폭넓게 설명해놨다.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대부분은 뉴턴을 통해 알고 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것도 조금 있었고 전체적으로 정리를 한번 한다는 느낌으로 읽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우주 그 끝은 어디인가 (사이언스21 우주편)
국내도서
저자 : 이영옥
출판 : 바다출판사 20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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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라는 익숙한 작가의 소설이다.
휴게실에 있어서 그냥 읽어보았다.
 
심각한 내용은 없다. 교훈거리도 없다. 그렇게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소소한 줄거리에 삶의 모습이 담겨있는 내용이다.
마미야 家의 두 형제. 겉모습은 확연히 다르지만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는, 우애 돈독한 형제이다. 그들은 30살이 넘도록 결혼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사람들이다. 그러한 형제들의 삶을 타인들이 약간 끼어든다는 간단한 내용.
 
아까 말한것처럼 재미는 없다. 하지만 이런 삶도 충분히 만족 가능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그냥 막연한 느낌은 느낄 수 있었다.


마미야 형제
국내도서
저자 : 에쿠니 가오리(Kaori EKUNI) / 신유희역
출판 : 소담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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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페이지나 되는 크고도 두꺼운 책이다. 내가 이때까지 읽어본 책 중에 가장 두꺼운 책이었다.
인터넷 뒤져보니 악플이 대부분인데, 나는 꽤 재밌게 읽었다.
 
처음에는 심리학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가 나중에는 여러 사례를 들어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들을 전달하려 애쓴 노력이 보인다. 책이 두꺼워서 그런지 잡다한 것도 정말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많았다. 하지만 반을 넘어가자 작가가 힘에 부쳤는지.. 약간 짜집기 한 흔적도 보였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혈액형에 관한 부분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혈액형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이 왜 심리학 책에 들어가 있는지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작가는 혈액형에 관한 심리학을 소개하면서 이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귀납적인 방법에 의해 알려진 것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굳이 비판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또 눈에 거슬렸던 점은 심리학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어떻게 사귀는지, 이성의 생각은 어떠할 것인지를 적어놓아서 여성잡지를 보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책을 두껍게 만들려고 하기 보다는 많은 내용을 전달해주고 싶어서 쓸모 없는 부분도 삽입된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꽤나 마음 씀씀이가 좋은것 같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앞부분은 대학교1학년때 배웠던 심리학의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는것 같았고 뒷부분은 잡지를 읽는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무조건 싫은건 아니었다는 것.
재미있는 책이었다. 꽤 두껍긴 했지만.


심리학의 즐거움
국내도서
저자 : 쥬디 윌리암스(Jeudie Williams),크리스 라반(Chris Ravan)
출판 : (주)휘닉스미디어 200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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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벤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먹고 살려고 악기 제조회사에 있는 사람인데,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는 수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에게는 투자하지 않는다. 또한 음악을 듣기 위한 시간은 많이 투자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데는 전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이토벤이라는 그의 별명은 음악을 좋아해서 베토벤을 딴 것이 아니라 베토벤이 귀를 먹은것처럼 남의 소리를 듣지 않아서 붙여진 것이다. 그의 이름이 원래 이청이라는 사실은 경청의 주제에 맞추기 위한 복선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그는 귀에 종양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시한부 인생이 된다. 그는 죽기전에 아들에게 바이올린 하나라도 만들어 주려고 강원도에 있는 바이올린 공장에 들어간다. 청각이 점점 무뎌져 가면서 그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 사람들의 마음을 잡게 된다. 
 
뭐 줄거리가 중요하지는 않아서 다 적지는 않겠지만, 주제는 간단하다. 잘 듣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거 하나는 확실하게 던져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청이라는 주제가 약간 바래지 않았나 싶었었다. 너무 감동 스토리로 가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지만, 그만큼 경청이라는 주제를 전달하기에는 어쩔수 없지 않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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