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sorFlow를 스터디하면서 뭔가 응용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주가 예측을 시도해봤다.

지금부터 기술할 내용은 단순히 응용을 해보고 싶었던 것일 뿐이므로, 실제 데이터 예측에는 도움이 되지 않음을 미리 알려둔다.


* TensorFlow 강의는 홍콩 과기대의 김성훈 교수님의 것을 들었으며, 아래 코드 또한 강의에서 참조한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6O0zOGX4E&list=PLlMkM4tgfjnLSOjrEJN31gZATbcj_MpUm )



1. 데이터 준비

주가 등락 예측을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들은 아래에서 가져올 수 있다.



이번에 사용된 데이터는 2014년 12월 10일 ~ 2015년 9월 10일 까지의 KOSPI Index 이다.

Feed data는 총 8개의 항목이며, 이 중 1개는 bias를 없애기 위한 column이다. 


X0 : bias

X1: 전일 종가 대비 금일 종가 등락률

X2: 금일 시가 대비 금일 종가 등락률

X3: 금일 고가 대비 금일 종가 등락률

X4: 금일 저가 대비 금일 종가 등락률

X5: 전일 대비 5일 평균 종가 등락률

X6: 전일 대비 30일 평균 종가 등락률

X7: 전일 대비 60일 평균 종가 등락률


이렇게 Feed data를 정한 것은 큰 의미가 없고, krx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기준이다.



목표가 등락 예측이었기 때문에 결과값은 + 또는 - 두가지 경우이다.

따라서 Label에 해당하는 Y 항목은 2개이다


Y1: 금일 종가 대비 내일 종가 상승 ( + )

Y2: 금일 종가 대비 내일 종가 하락 ( - )


(X 값에 1000을 곱해서 데이터를 만들었다.)

2015data.csv



2. Python Coding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김성훈 교수님의 강의에서 참조했기 때문에, 코드 수정이 거의 없었다.

코드는 다음과 같다.

 




3, 결과


  • Cost : 0.66944


총 20만번 반복하였으며, 반복 횟수가 8만번 이상이 되니 Cost의 변화가 없었다. 

정확성을 생각하기보다는 한번 테스트를 해본다는 의미가 컸기 때문에, 이정도로도 만족을 한다.


다만, 정확도는 대략 55% ~ 65% 정도로 큰 의미없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iOS 앱은 Appstore에서 다운로드 받는다.
그런데, 기업에서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Enterprise Program에 가입하여 iOS 앱을 만들고, 배포한다.

iOS 앱을 빌드하는 것은 인증서의 차이이므로 크게 어려울 것은 없으나,
Enterprise Program의 앱을 배포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바로 웹을 통한 ipa 파일 다운로드이다.
이를 위해서는 3가지가 준비되어야 한다. (html 파일도 필요한데, 아래에서 확인!)

1. iOS앱을 배포할 수 있는 SSL 인증서 + 인증서가 적용된 웹서버
2. 신규로 Build된 iOS의 ipa 파일

3. 신규 Build된 iOS의 ipa파일에 맞는 plist 파일

 


ipa 파일과 plist 파일은 iOS 앱을 빌드하게 되면 생성되는 파일이다.

그런데 이 두개의 파일은 SSL 환경에서만 배포가 가능하다. 

(SSL 인증서 중, iOS 앱을 다운받지 못하는 인증서가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위의 3가지가 준비되었으면, 



우선, .ipa 파일과 .plist 파일을 웹서버에 업로드한다. 

(ex. https://www.chohyunsu.com/iosPub/target_ios.plist)

(ex. https://www.chohyunsu.com/iosPub/target_ios.ipa)



그리고  .plist 파일에서 ipa 파일의 위치를 수정한다.

 



.pist 파일 수정이 완료되었으면, 또다시 plist 파일을 가리키는 html 파일을 생성하고, 아래의 script를 삽입하고, body의 onload시에 호출한다.

( 사용자 → .html → .plist → .ipa   의 순서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이때, html 파일의 위치는 plist와 ipa 파일의 SSL 웹서버에 위치하지 않아도 된다.

즉, plist와 ipa 파일만 SSL 웹서버에 있으면 http 파일은 다른 도메인이어도 문제가 없다.

(관리를 위해서 같은 위치에 있는 것도 나쁘진 않다)



이제 iOS Enterprise Program에서의 앱 배포 준비는 모두 끝났다.
iPhone이나 iPad에서 방금 만들었던 html 의 주소로 입력하게 되면 앱 설치를 물어본다.
설치하겠냐는 것에 승인을 클릭하면 앱 설치가 시작된다.
(html 화면이 자동적으로 닫히진 않으므로, 홈 버튼으로 바탕화면을 확인하면 된다.)


* plist 파일로 바로 접근해서 다운로드 받으면 편할텐데, 지금은 html 파일로 접근하는 방법밖에 모르겠다.
* iOS 9.0 이상 버전의 기기에서는 html로 앱 다운로드 후, 설정→일반→기기관리 에서 승인을 해줘야 한다.


VPP (Volume Purchase Program)란 Apple에서 제공하는 기업용 앱스토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AppStore는 판매자의 동의가 없어도 다운로드가 되지만, VPP는 조금 다르다.

우선 앱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판매자에게 요청하고, 판매자가 사용자의 iTunes ID를 등록해야지만 사용자는 앱을 사용할 수 있다.

https://volume.itunes.apple.com/us/store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VPP는 한국에서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VPP 대상 국가 http://www.apple.com/business/vpp/ )

VPP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때는 B2B 솔루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은 대상이 아니었다.
( Apple Developer Program Support에 문의를 하니, 아직까지는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받았다. )

나중에 한국에도 VPP가 적용될 때를 대비해서 iOS의 Enterprise Program과 비교한 것을 정리해본다.



VPP 

-하나의 계정 (iOS Developer Program) 을 사용하며, 고객사별 Enterprise Program 불필요

-Business AppStore에 배포하며, AppStore보다 낮은 앱 검토

-배포 서버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아도 되며, 회사별 배포용 인증서 연별 갱신 불필요



Enterpris Program

-보안 검토 없는 개발. 개발의 자유도가 높음 (Customizing)

-업데이트 버전 즉시 사용자에게 배포 가능

-회사별 Enterprise 계정 갱신 (1년 주기 갱신) 및 앱 갱신 필요 (앱의 유지보수 필수!)





* 웹에서 Apple VPP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적용 대상 국가가 아니라고 한다. 

( https://deploy.apple.com/qforms/open/register/index/avs )

*VPP 개발 가이드

( https://developer.apple.com/library/ios/documentation/LanguagesUtilities/Conceptual/iTunesConnect_Guide/Appendices/B2B.html )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보안 이슈로 인해서 SSL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SSL은 해당 사이트를 인정받는 목적이 가장 크지만, 웹 패킷이 종단간에 암호화되는 것도 SSL 적용에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외부망에서만 SSL 서버에 접근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내부망에서도 SSL을 사용해서 통신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내부망에서 사설 IP로 접근하게되면 아래와 같은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SSL 인증서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브라우저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해당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접근하기에는 매우 번거롭고 귀찮다.


이 상황에서 SSL 인증서를 정상적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 Loopback을 지원하는 스위치 (공유기)를 사용한다

2. 사설 대역에서의 DNS 서버 구축 후, SSL 인증서의 도메인 주소를 사설 IP로 지정한다.

3. Window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제공하는 Microsoft Loopback Adapter를 설정한다

4. Windows의 Hosts 파일에 도메인을 추가한다.


이중에 가장 간단한 것은 아무래도 4. Host 파일 설정이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도메인은 http://www.chohyunsu.com 이다.

SSL 인증서 또한 www.chohyunsu.com 의 주소로 인증을 받았다.


동일한 사설망에서 위 도메인으로 접근하려면 현재 상황에서는 주소를 찾을 수 없다고 표시된다.




그렇다면 C:\Windows\System32\drivers\etc 경로에서 hosts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수정한다. (관리자 권한)

작성법은 간단하다.

왼쪽에 사설 IP를 입력하고, 스페이스나 탭으로 공간을 띄운 다음, 도메인 주소를 입력한다.

(파일 수정 전, 원본 파일은 항상 백업하는 습관을 가지자)



수정이 완료되었으면 수정 사항을 저장하고 닫는다.

그리고 CMD 창에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한다.


ipconfig /flushdns



이렇게 해서 아래와 같이 사설 대역에서도 SSL 인증서 오류 없이, 깔끔하게 웹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 Loopback이라는 기술은 자기 자신의 공인 IP를 입력하면 공유기에서 패킷을 자기 자신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 Hosts파일을 수정함에 있어서 포트까지 지정할 수는 없다. 만약 지정하려면 스위치에서 PortForwarding하는 방법이 있다.

옛 사람들은 이를 하나의 세계로 생각하고 동양에서는 천원지방, 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3세계설, 인도 쪽에서 거대한 거북의 등딱지 위에 있는 하나의 돔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인식은 하늘과 땅의 차이를 인식한 데서 발생한 것인데, 지배자들은 경원시되는 하늘의 힘을 자신들이 받았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반을 확고히했으며 더욱 하늘을 신성시하게되었다. 그러면서 하늘에 삶을 투영하면서 별자리라는 개념이 생겨나게되었다. 또한 그 외에도 바다에서 항해를 하던 사람들이 시간대별로 정확한 자리에 위치하는 별을 통해 방향을 찾음으로써 특정한 의미를 추가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별자리로 변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 밤하늘에 보고 있는 별은 우주에 수많은 항성들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백억년 전에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빛의 흔적이다. 어떤 별은 우주의 태초를 알려주는 열쇠이기도 하고, 어떤 별은 태양계와 흡사해서 또다른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도 한다.

흔히 별이라고 하는 것들은 항성이지만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다. 오리온자리의 작은 3형제 별은 실제로는 별이 아니라 두개의 별 사이에 오리온 대성운이 위치한 형태이다. 또한 안드로메다 은하는 맨눈으로 보면 그냥 흐릿한 별의 모양일 뿐이다. 퀘이사라든지 블랙홀에 의해 두개로 보이는 하나의 별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우주의 신비이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수많은 신화가 엮여있으면서 현대 과학적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과 그 기원, 그리고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별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를 안다는 것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감상한다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이 커다란 코스모스의 우주 속에서 존재한다는 경외심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낮출 수 있는 삶의 깨달음 또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별자리와 우주
국내도서
저자 : 일본 뉴턴프레스
출판 : (주)아이뉴턴(뉴턴코리아)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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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에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타나토노트에서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천사들의 제국에서는 천사들의 이야기, 그리고 신에서는 신 후보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 인물은 미카엘 팽송. 타나토노트부터 시작해서 같은 시점이다. 그는 어디 튀는 것 없이 평화를 사랑하고 조화를 중시하지만, 자신감이 없기도 한, 인간적인 고뇌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 주변의 인물 또한 타나토노트의 인물도 있고, 천사들의 제국에서 만났던 인물도 있다. 그래서인지 그 각각에 대한 설명은 없고, 새로운 인물 또한 스승 신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내용이 무엇인지, 주제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를 못했다. 단순히 내용은 미카엘 팽송이라는 사람이 신 후보생으로 낙점되어 144명의 후보중 12명의 신을 뽑는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다만 그 내용 중에 어떠한 음모가 있는지,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있을 뿐이다. 바로 이것이 주제인듯 하다. 신 후보생 중에서 계속해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수업에서 뒤쳐진 후보생들은 어디론가 끌려나간다. 계속해서 인원이 줄어드는 형식인 것이다. 그들의 수업이란 지구 18호를 만들어 나가는 것. 처음에는 원소부터 시작해서 바닷속 식물, 어류, 파충류, 영장류에서 인간으로 점점 높은 단계로 창조의 실습을 하는 것이다. 인간들의 역사에 각각의 신들이 개입해서 어떠한 문명을 만들어 내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신과 인간, 그리고 스승신과 신 후보생들과의 이중성을 말하는 듯하다. 신 후보생들은 인간들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이리저리 이끌면서 평가받는다. 또한 그들에게 자신들의 방식대로 살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낮의 수업, 밤의 탐험으로 대비되는 스승신들(또는 알지못하는 상위의 신)과 신 후보생들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알아내는 데오토노트(타나토노트의 동료들)은 베르베르의 '나무'의 한 단편을 떠올리게한다. 어린 신들이 인간을 만들어내고 문명을 이끄는데, 그 단편의 주인공은 자신들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동료 신의 웃음소리는 더 높은 차원의 목소리였다.. 라는 내용이었다. 
이 '신'이라는 책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진리를 찾아가는 도입부에 해당할 뿐이다. 하지만 결론은 '나무'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진실은 무엇이고 최 상위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 것인지는 어렴풋이 알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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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라는 것은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권이다. 하지만 열심히 일만하다가 휴식이라는 것을 잊고, 또 그것을 누릴 방법을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로의 휴식은 마음의 평안과 자유, 안정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것을 분석해놓았다고 생각해서 읽게되었다.
 
성공지향적인 이 세상에서 쉰다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이 사치스러운 휴가로 며칠동안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바다로 산으로 간다고 진정한 휴식을 갖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디를 가든 이제까지 내가 했던 일들이 눈에밟혀 핸드폰과 노트북으로 계속 확인하고, 휴가를 끝내고 돌아가면 또다시 시달릴 일상에 대한 걱정으로 휴가다운 휴가를 지내지 못한다. 이렇게 살다보면 휴가는 이제 휴가가 아니라 잠시 일터를 떠나 일을 생각하는 일의 연장선이 된다. 
이러한 문제는 나 자신을 되돌아봐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왜이렇게 조급할까,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낼까 하는 것들도 자기 분석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마음에는 어릴때 만들어진 여러 '아이'가 있다. 어머니께 소외받은 아이, 마음으로 커다란 상처를 받은 아이, 불평 불만으로 가득찬 아이... 이 많은 아이들이 마음속에 살고있어서 지금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자신이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면 어릴때 겪었던 사건이나 감정으로 인해 지금의 상황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유추해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어릴때에 자기 자신의 마음에 만들어진 '아이'이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외면하면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을 직면하고 상처를 인정하게된다면 상처는 이제는 자신을 얽매지 않을 것이다.
정신이 건강하다면 그 사람은 활기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A. H. Maslow의 말대로 건강한 사람은 그때 비로소 인간의 궁극적 목표인 자아실현을 할 수 있게된다. 단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분석의 방법으로 상처를 찾고, 그를 인정하는 것만으로 힘없이 우울한 삶에서 활력넘치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다. 
상처를 그냥 놔두고 싸매두면 곪아서 더 큰 상처가 될 뿐이다. 하지만 상처를 숨겨두지 않고 효과적인 약을 바른다면 빨리 낫는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마음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자기 자신과 직면하는 것이 두렵다면 그 비겁함의 대가를 치를 뿐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진단하고,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것은 자기 자신 뿐이다.



30년만의 휴식
국내도서
저자 : 이무석
출판 : 비전과리더십 200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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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가져야할 덕목중에는 리더쉽도 있고 사무 처리능력, 문제 해결능력 등도 있지만 기업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협상력이라는 능력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래서 협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이 책이 유익할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사막을 건널 때 아라비아 상인들은 낙타와의 말 없는 협상을 한다. 낮에 낙타는 주인의 생명이 자신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껏 오만해진다. 그래서 주인이 원하는대로 가지 않거나 몸을 흔들거나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밤이되어 오아시스로 가면 입장은 반대가 된다. 주인은 낙타를 야자수 나무에 묶어두고 패버린다. 그리곤 터번을 던져주는데, 낙타는 맞은데에 대한 앙갚음을 주인의 터번에 푼다. 그런 다음날, 그 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이좋게 사막을 건너는 것이다. 이는 협상 중에서도 자신이 우위에 있을 때 상대방을 굴복시켜 자신의 뜻에 맞게 하는 방법에 속한다. 
이런 협상의 방법 외에도 수많은 협상법은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신의 힘을 확실히 파악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다. 한 영화에서는 또 이런 말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딱 두가지만 알면 돼. 하나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 건지, 나머지 하나는 내가 그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옳은 말이다. 어떻게 보면 앞의 방법과 같은 뜻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신과 상대방의 힘을 파악하고 서로의 입장과 관계를 알아차리면 협상에서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이러한 원론적인 방법 외에도 협상에 임할 때의 실제적인 주의점도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인과 협상을 하게되면 일주일의 시간 안에 6일은 서로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술을 퍼마신다. 그리고 나머지 하루에 협상을 다 해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서양인들, 특히 미국인과 협상을 할 때는 아무리 비싼 접대를 해주더라도 7일 내도록 협상 내용에 대한 것들만 개인적인 감정 없이 객관적이고도 서류적으로 협상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중국인의 경우에는 술을 마시면서 상대방의 성격과 인격을 떠 보아 믿을만하면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며, 반대로 미국인은 실제적인 협상만이 그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되는 것이다.이 외에도 태국이면 태국, 인도면 인도, 아라비아면 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이 있기 때문에 협상 대상의 국적, 문화, 종교등을 파악해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면 백전을 하더라도 불태하다는 손자의 말이 있다. 협상이라는 것은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기저에 있는 것은 협상이라는 것은 상대방과의 소통이며 계약이라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갖가지 방법으로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선점하여 협상에서 더 많은 이득을 얻는 것이다. 
 
삼성경제 연구소 에세이.  (SERI)시리즈.



CEO는 낙타와도 협상한다
국내도서
저자 : 안세영
출판 : 삼성경제연구소 200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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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또한 서점에서 읽을만한 책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찾은 책이다. 도덕경이나 손자병법, 한비자와 같이 원문 위주의 해석이 아니라 묵자를 연구한 중국의 학자가 묵자의 중요 구절에서 교훈적인 부분을 따내어 여러 예시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춘추 전국시대의 여러 현자 (諸子)와 수많은 학파 (百家) 중에서 유명하지만 그만큼은 잘 알려지지 않은 묵자와 그의 학파인 묵가. 06년도에는 중국에서 묵공이라는 영화로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묵자 하면 잘 모른다. 조금이나마 안다고 해도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묵자라는 것만 알 뿐이다. 
묵자는 다른 사상가들과는 달리 평민 출신으로 태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묵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왕후장상의 신분은 태어난 집안만 다르지, 모두 똑같은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는 위에서 아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위로, 또는 평등한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묵자의 주요 사상은 크게 두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겸애(兼愛)이고 또 하나는 비공(非攻)이다. 하지만 이 둘은 다른 내용이 아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비공의 정신이 만들어진 것이다. 묵자의 학파에서 수비에 대한 병법이 특출나게 뛰어난 것은 이렇게 사람을 모두 평등하게 생각하며 또 그들을 모두 사랑하는 것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왜 이렇게 묵자는 모든 사람을 사랑했을까. 그 답은 이 책에 3번이나 등장하는 그의 말로 통해 알 수 있다. 
 

- 今有人於此, 有子十人, 一人耕而九人處, 則耕者不可以不益急矣. 何故? 則食者衆而耕者寡也, 今天莫爲義, 則子如勸者也, 何故止我? - (지금 여기에 한 사람이 있는데, 자식이 열 명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이 농사를 짓고 아홉 명은 들어앉아 있다면 농사짓는 사람은 더욱 다급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먹는 사람은 많은데 농사짓는 사람은 적기 때문이다. 지금 천하엔 의로움을 행하는 이가 없으니 그대는 마땅히 내게 의로움을 권해야 할 것이어늘 어째서 나를 말리는가?)
 
이렇게 묵자는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세상이 어떻든간에 우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힘을 썼다. 오히려 세상에 의로움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묵자는 이러한 큰 주장 외에도 다른 여러 주장을 펼쳤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그는 사람들의 허례허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물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만족할 수 있는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후장(厚葬)을 하는 시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어차피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비통함만 간직하면 될 뿐, 그를 위해 3년이나 생업을 놓거나 건강을 버려가면서 억지로 슬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이는 사람들의 생활을 극히 염려하는 묵자의 생각이 잘 드러난 부분이다.

한비자가 공자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 묵자는 노자와 비슷한 사상이 많다. 전자들은 우선 머리로 사람들을 위한다면, 후자들은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다.

 
이렇게 묵자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다. 묵자의 원문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작가인 위청이 전해주는 이야기만으로도 묵자의 사상과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위정자를 혐오하고, 전쟁에 아파하는 힘없는 자를 불쌍히 여기며, 모든 사람이 잘 살게 하고픈 그의 마음은 정말 사상가가 아니라 한 명의 성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묵자
국내도서
저자 : 친위 / 이영화,송철규역
출판 : 예문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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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0) 2016.09.28

현대는 미디어의 세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간에 온갖 미디어를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문에 끼어오는 전단지부터 시작해서 TV, 인터넷의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미디어는 다양하면서도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해 있다.
 
저자는 이러한 미디어의 사회를 크게 3개의 세력으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한다. 우선 미디어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기존의 매스 미디어 세력이 있다. 이들은 신문사라든지 TV 방송국과 같이 흔히 생각되는 거대한 전통 세력이다.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내용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세력이다. 또다른 세력은 미디어 비즈니스이다. 이들은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생산하지는 않고, 이들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주로 한다. 신문 배급소도 그 영역에 속할 수도 있고, 인터넷 포탈 서비스와 같이 무형적인 세력도 있다. 나머지 마지막 세력은 다름아닌 개인 미디어 세력이다. 기술의 발달과 정보의 풍요로 개인들은 자신의 의견을 확립하면서도 그러한 의견을 개성있고도 흥미있는 콘텐트로 생산해낸다. 가장 유명한 것이 UCC이다. 실제로 이 UCC는 User Created Content 이지만 흔히들 개인 제작 동영상과 같은 제작물로 알고 있다. 단순히 동영상 뿐만 아니라, 사진이라든지 문서와 같이 개인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지 UCC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 미디어 비즈니스, 개인 미디어 이들 3 세력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경쟁의 구도에 있다. 매스미디어는 미디어 비즈니스 없이는 소비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며, 매스 미디어는 수많은 개인 미디어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필요로 한다. 미디어 비즈니스는 또한 개인미디어와 제휴하여 자신의 세력을 넓혀나가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이 3 세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도 서로 융합되는 복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3 세력이 나중에 어떠한 모습으로 진화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3 세력을 잘 이해해서 미디어로 가득찬 세상에서도 보이지 않는 미디어의 세상을 이해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 미디어 삼국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는지에 따른 적절한 대응으로 사회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삼성경제 연구소 에세이.  (SERI)시리즈.


미디어 삼국지
국내도서
저자 : 김영환
출판 : 삼성경제연구소 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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